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보내드리는 특집방송 시간입니다. 다양한 월드컵 소식들을 자세히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연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 이연철 기자, 스페인과 네덜란드 중에서 누가 2010남아공 월드컵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답) 대다수 전문가들은 최고 선수층을 보유한데다 조직력까지 살아나고 있는 스페인이 다소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선 무적함대라는 애칭처럼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데요, 선수층이 두터운 데다 이번 대회 출전팀 가운데 유일하게 8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는 탄탄한 조직력이 단연 돋보입니다. 하지만, 유럽 예선 8연승과 본선 6연승 등 14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네덜란드 역시 우승 후보로서 충분한 실력을 갖춘 것이 사실입니다.

) 스페인과 네덜란드, 두 나라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할까요?

답) 네덜란드의 승승장구의 선봉에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선수가 있는데요, 미드필더로 뛰면서 공수를 조율하는 건 물론이고,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릴 만큼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스페인 입장에선 이 스네이더르 선수를 확실히 막을 수 있느냐가 승리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반면, 네덜란드로서는 톱니바퀴 돌아가듯 원활하게 이뤄지는 스페인의 조직력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월드컵에서 우승한 나라는 명예는 물론이고 많은 상금도 받게 되는데요, 액수가 얼마나 되나요?

답) 네, 우승팀은 3천1백만 달러를 받고, 준우승팀은 2천 5백만 달러를 받게 되는데요, 결승전 한 판에 6백만 달러가 걸린 셈입니다. 이번 우승 상금 규모는 전 대회인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비해 180%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대회준비금 1백만 달러, 그리고 조별리그 통과 상금 9백만 달러까지 합치면 우승팀이 받는 돈은 모두 4천1백만 달러에 달하게 됩니다.

)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북한은 얼마나 받게 되나요?

답) 북한은 대회준비금으로 1백만 달러, 그리고 조별리그 출전 상금 8백만 달러 등 모두 9백만 달러를 받습니다.

) 국제축구연맹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골든볼 후보로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어떤 선수들이 포함됐습니까?

답) 네, 스페인은 5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른 다비드 비야를 비롯해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선수 등 3 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네덜란드는 역시 5골을 기록 중인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와 아르연 로번 선수가 후보로 뽑혔습니다.
이밖에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과 가나의 아사모아 기안,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독일의 메수트 외질과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선수가 후보에 선정됐는데요, 골든볼 수상자는 기자단 투표로 정해지며 13일 새벽 결승전이 끝난 뒤 수상자가 발표됩니다.

) 아직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는데요, 벌써부터 4년 후 브라질 월드컵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국제축구연맹과 브라질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오늘(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014년 대회 개최를 선언하며 공식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로고는 브라질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초록색 손 3개를 이용해 우승컵 모양을 표현했고 축구공을 의미하는 둥근 원의 오른쪽 아랫부분에 붉은색으로 2014년을 표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7월에는 브라질에서 대륙별 예선 조 추첨이 실시되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 끝으로 한 가지 더 알아보죠.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팀인 보쿰과의 계약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북한 월드컵 대표팀의 정대세 선수가 어제(8일) 신체검사를 받았지요?

답) 그렇습니다. 보쿰 구단의 대변인은 정 선수가 어제(8일) 오후 구단 소속 의사를 만나 종합적인 신체검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 선수는 일단 내일(10일)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인데요,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곧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연철 기자와 함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소식 자세히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