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오늘(22일) 리비아 반군의 본거지인 벵가지를 방문했습니다. 유엔이 중동평화과정 재개를 위한 대담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일본정부가 대지진과 쓰나피 피해복구 예산으로 5백억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또한, 오늘(22일) 성 금요일을 맞아 많은 기독교 순례자들이 예루살렘을 찾았는데요, 다양한 소식들을 이연철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문 ) 미국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오늘 (22일) 리비아 반군의 본거지인 벵가지를 방문했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답) 네, 오늘(22일) 매케인 상원의원이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를 방문해 반군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리비아에서 민중봉기가 발생한 이후 리비아를 직접 방문한 미국 최고위급 정치인 가운데 한 명입니다. 매케인 의원은 반군의 상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벵가지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의 말입니다.

I came here to get an on the ground

매케인 의원은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강력히 주장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인데요,

리비아 반군 지도자들은 매케인 의원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미국 정부와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고, 매케인 의원은 리비아 반군을 가리켜 자신의 영웅이라고 칭송했습니다.

문) 그렇지만 리비아 정부는 나토의 반정부군 지원을 강력히 비난했다죠?

답) 22일 무사 이브라힘 리비아 정부 대변인은 나토군이 미스라타나 다른 어떤 도시에 진입할 경우 그 곳은  화염에 휩싸여 지옥으로 변할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습니다. 대변인의 말입니다.

If NATO comes to Misrata or

문) 이런 가운데, 미군의 무인 항공기가 리비아에 대한 공습에 나섰는데요,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리비아 공습 지휘권을 넘긴 후 미군이 공습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답) 그렇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에 무인 항공기 ‘프레데터 드론’을 투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21일 국방부에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게이츠 장관은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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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장관은 무인 항공기가 21일 첫 번째 공습 임무에 나섰다면서, 무인항공기 투입으로 인해 리비아에 대한 공습이 보다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문) 이번에 미군이 투입한 무인항공기가 ‘프레데터 드론’인데요, 어떤 항공기인가요?

답) 1994년 미 공군의 첫 번째 중형 무인정찰기로 개발된 항공기인데요, 2001년에 미사일 2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량됐습니다.

길이 8.2m, 폭 14.8m, 높이 2.1m 크기로, 최장 24시간 비행이 가능하지만 속도는 다소 느린 편입니다. 1 대 가격이 1천만 달러 정도인데요, 현재 1백30대 이상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정찰 임무와 공습 등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저공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상목표물에 대한 공격성공률이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문 : 이번에는 유엔으로 가 볼까요. 유엔이 중동평화 과정의 재개를 위해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답) 유엔의 린 파스코 정무담당 사무부총장과 안전보장 이사회 핵심 이사국 대사들은 21일, 중동평화과정의 교착상태를 타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스코 부총장은 합의 타결 시한으로 정해진 9월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면서, 중동평화과정의 재개를 위해 대담한 조치와 과감한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현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각각 어떤 입장인가요?

답)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합의가 타결되지 않은 채 마감 시한이 지난다면, 유엔의 지지를 받는 독립국가 수립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표는21일, 팔레스타인은 평화과정 중재자들이 정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지한 9월 마감시한이 지나면 독립 국가가 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그 같은 입장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표는 21일, 이스라엘은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지만 팔레스타인 당국이 이스라엘의 존재권리를 승인하고, 또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공존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문 : 다음은 일본 소식입니다.  일본 정부가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을 확정했는데요, 규모가 엄청나군요?

답) 그렇습니다. 일본 정부는 22일 간 나오토 총리 주재로 열린 각료회의에서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한 예산을 확정했는데요, 그 규모가 무려 5백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의 피해 복구 예산의 4배에 달하는 것인데요, 다음 주에 의회의 승인을 받으면 5월부터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그 같은 조치가 대규모 재난 이후 일본 재건을 위한 첫 번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문) 5백억 달러는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쓰이게 되나요?

답) 네, 5백억 달러의 주요 사용처로 우선 도로와 항만, 하수도 복구 등 공공사업비를 들 수 있는데요, 여기에  1백50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이 밖에 주택 건설과 유족 조의금에 60억 달러, 건물쓰레기 처리비로 43억 달러,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복구비 50억 달러가 쓰이구요,  중소기업과 농수산 업자 재해관련 융자금으로 80억 달러가 책정됐습니다.

문) 일본 정부가 대지진과 쓰나미 생존자들을 위해 임시 주택 10만 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여기에 필요한 자금도 피해 복구 예산에서 나오는 것이죠?

답) 그렇습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2일 임시 주택 10만 채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단 5월 말 까지 3만 채가 건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현재 약 13만 5천 명의 이재민들이 학교와 마을회관 등에 마련된 2천5백여 곳의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문 : 마지막으로  22일 성 금요일을 맞아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인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는 많은 기독교 순례자들이 방문하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영어로 Good Friday로 불리는 성 금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당한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인데요, 예수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고 기독교도들은 믿고 이날을 부활절로 기념하고 있죠.  해마다 이 날을 맞아 전 세계의 많은 기독교인들이 2천년 전 예수가 고난을 당한 예루살렘을 찾습니다. 이스라엘 관광부는 올해도 전 세계에서 25만 명 이상이 예루살렘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과 유대교의 명절인 유월절이 겹쳐 예루살렘의 올드 시티가 더욱 붐비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미국에서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예루살렘을 찾았겠죠?

답) 맞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 십자가에서 못박혔을 때의 수난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입니다. 미국 중서부 시카고에서 왔다는 마크 빌링스 씨의 말을 들어보죠.

To be here, to know that Christ

예수가 직접 거닐었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했던  곳에 직접 와있다는 것이 믿기 어려울만큼 감동적인 경험이라는 겁니다.

문)  그런데 로마 카톨릭교회  베네딕토 교황이 사상 처음 텔레비전에 나와 시청자들과 질문 응답시간을 가졌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받은 수 천 가지 질문 중에 몇 가지를 골라 답했는데요. 그 중에는 지난 3월 11일 일본을 덮친 쓰나미와 지진으로 어째서 그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아픔을 겪어야 했느냐고 물은 7세난 일본 어린이의 질문이 있었습니다.

문) 교황은 어떻게 답했나요?

답) 84세의 베네딕토 교황은 그 자신 똑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다며, 예수도 엄청난 수난을 받았다는 사실 말고는 달리 대답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본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하느님이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교황은 안심시키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