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약단속국이 때로는 복잡한 현지 상황에 휘말려 국제적인 정보 기관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6일 폭로전문웹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외교 전문을 분석한 결과 미국마약단속국 요원들이 각국 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현지 문제에 개입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파나마의 경우 그 나라 대통령은 자국 주재 미국 대사에게 자신의 정적을 추적할 수 있도록 미국마약단속국의 전화도청체제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서아프리카의 나라 기니에서도 그 나라 최대 마약조직 우두머리가 대통령의 아들로 밝혀졌으며 경찰이 압수한 마약들을 파괴하기도 전에 이들 마약은  밀가루로 대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가하면 미국 마약단속국 요원들은 파라과이의 무장게릴라 조직에 대한 감청활동을 도와달라는 파라과이 정부의 압력도 물리쳤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