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이 예정대로 26일부터 2박 3일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찬 총장은 방북 기간 동안 보건 시설을 둘러보고 북한 정부 당국자들과 면담할 계획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26일부터 2박 3일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의 데니엘 엡스타인 대변인은 23일 ‘미국의 소리’방송에 “찬 총장이 4월 마지막 주에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며 26일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엡스타인 대변인은 찬 총장이 북한에서 병원과 진료소, 의학연구소 등 보건 시설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찬 총장은 아울러 보건상을 비롯한 북한 당국자들과 평양 주재 유엔 관계자들과 면담할 계획입니다.

엡스타인 대변인은 평양 주재 WHO 사무소와 북한 보건성이 공동으로 찬 총장의 방북을 주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찬 총장은 방북 기간 동안 북한 당국과 함께 공중 보건 분야에서의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지난 14일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이후 유럽 상공을 뒤덮은 화산재 구름에도 불구하고 찬 총장의 방북 일정은 연기되지 않았습니다. 엡스타인 대변인은 대부분의 장거리 항공편이 정상 운행되고 있어 찬 총장의 방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의 방북은 지난 2000년 그로 할렘 브루틀란트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10년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