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시 가구의 60% 이상이 협동농장에 있는 친척들에게 식량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이 지난 달 24일 발표한 북한 식량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도시 가정 60% 이상이 최근 6개월 이내에 협동농장에 있는 친척들에게 식량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WFP는 춘궁기인 5-6월과 가을 수확 이후인 10-12월에 식량을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협동농장의 가정은 텃밭이나 가축사육을 통해 부가적으로 식량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WFP는 그러나 협동농장 역시 친척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조사단 방문 전 주에 협동농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경우는 20%에 불과했다고 말했습니다.

WFP는 지난 2월21일부터 3월11일까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유엔아동기금(UNICEF)과 함께 북한의 9개 도, 40개 시, 군을 방문해 식량 수급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