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대담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문) 이번 한주간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답) 7월 20일(수)부터 7월 25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20일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평안남북도와 황해도 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함경남도 동해안 지방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그밖의 날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겠습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만, 20일~22일까지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에서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 22도에서 29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20일에 2~4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져 23일부터는 1~2m로 일겠고, 서해북부해상은 예보기간동안 1~2m로 일겠습니다.

문) 지난 11일부터 북한지방에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이 왔고, 또 피해는 어떤지 좀 전해주시죠?

답) 예, 말씀하신 대로 지난 7월 11일부터 북한지방에도 비가 많이 왔습니다. 11일부터 오늘아침 9시까지 황해도를 중심으로 최고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황해도 해주지방에는 423mm, 신계 370, 개성과 함경남도 평강지방에는 350mm가 내렸습니다. 특히, 7월 13일 황해도 신계에서는 138mm의 비가 내려 1981년 이후 7월의 일강수량으로는 세번째로 많았습니다.

또한, 북한에 장마가 시작된 6월 26일 이후 평년보다 3배 이상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많았는데요, 7월 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무더기비로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이르는 1만 5천 여 정보의 농경지가 침수되었고, 14~15일의 폭우로 가옥이 파괴되고 인명피해와 농경지 침수, 도로가 파괴되는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모레까지도 비가 예보되어 있는데, 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문)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죠? 북한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답) 북한지역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 6호 태풍 망온이 오늘 즉 18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데요. 중심기압이 945hPa, 중심최대풍속이 초속 45m에 이르는 매우 강한 중형태풍입니다. 이 태풍은 내일 19일 오후 3시쯤 북동쪽으로 진행방향을 바꾸어 일본열도의 남쪽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과 장마가 지나고 나면 무더운 여름입니다. 비 피해 복구로 바쁘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더위에 몸이 상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