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경혜미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오늘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았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8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늘 낮부터 점차 누그러져 내일은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으나, 모레(23일) 오후부터 다시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22일 화요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시작되어 늦은 밤에는 거의 대부분의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진눈깨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번 비는 모레(23일) 오전에 서해안지방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의 예상강수량은 5~20mm이며, 예상적설은 5~10cm가 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상6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10도로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5m로 일겠습니다.

문) 계속해서,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11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3일은 대부분의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26일에는 평안북도 지방에서 비가 시작되어 27일에는 대부분의 지방으로 비(북부지방은 비 또는 눈)가 확대되겠고 28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에서 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2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23일~25일 사이, 그리고 28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문) 이번 주 23일(수)이 절기상 소설(小雪)이네요, 절기상으로는 눈이 오는 날이군요?

답) 소설은 24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로서,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소설이라고 합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 후 15일, 큰눈이 내린다는 대설(大雪) 전 약 15일에 듭니다.

소설은 대개 음력 10월 하순에 드는데요,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바뀐다.”라는 속담이 전할 정도로 날씨가 급강하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설 전에 김장을 하기 위해 서둘렀다고 하고요, 이미 농사철은 지났지만 여러 가지 월동 준비를 위해 시래기를 엮어 달고 무말랭이나 호박을 썰어 말리기도 하며 목화를 따서 손을 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또 겨우내 소먹이로 쓸 볏짚을 모아두기도 했습니다. 한편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소설에 날씨가 추워야 보리 농사가 잘 된다고 하는 뜻입니다. 대개 소설 즈음에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날씨도 추워집니다. 그래서 뱃사람들은 이 무렵에는 배를 잘 띄우려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 자 그리고, 오늘부터 한국 기상청에서 감기지수를 발표한다는 소식도 있군요?

답)날씨에 따라 감기에 걸릴 가능성을 알려주기 위해 개발한 ‘감기기상지수’를 오늘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감기기상지수는 기상요소(일교차, 최저기온, 습도)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 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9개 도시(서울, 강릉, 청주, 대전, 대구, 전주, 광주,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로 구분해 유의사항을 담아 제공합니다. 감기 걸릴 가능성이 가장 높아질 때는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고 최저 기온과 습도가 낮을 때고, 기온이 높고 습도도 적당하며 일교차도 크지 않으면 감기 지수가 낮아지는 식입니다. 일교차가 크면 체온 유지가 어려워지고, 낮은 온도에선 감기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으며, 습도가 낮으면 코 점막이 건조해져 신체의 바이러스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감기는 1년 내내 발생하며 성인은 연평균 1~2회, 어린이는 5~7회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기상지수는 매년 9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하루 두번 발표합니다. 오전 3시에는 오늘과 내일, 오후 3시에는 내일과 모레의 예측 값을 알려주며, 감기기상지수는 기상 변화에 민감한 어린이와 노약자의 감기를 예방하는 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경혜미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