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이기선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우선 오늘 날씨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1월 7일 월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였습니다만, 함경남도 동해안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렸으며, 곳에 따라 아침까지 비가 왔습니다.
어제밤 9시부터 오늘 아침 9시까지의 강수량은 원산 2mm, 장전 1mm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영하 4.1도, 청진 영상 2도, 신의주 5.5도, 함흥 9.3도, 평양 10.4도, 해주 12.5도 등
영하 4도에서 영상 13도의 분포로 북부와 내륙지방은 어제보다 낮았고, 그 밖의 지방은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삼지연 5도, 선봉 12도, 함흥 14도, 신의주 15도, 평양 18도, 개성 19도 등 5도에서 19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질문 2>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11월 8일 화요일은 계속해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함경남도 동해안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며, 산간지방에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11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겠습니다.

질문3>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11월 9일(수)부터 14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9일에는 동풍류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함경남도 동해안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습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하1도~영상 4도, 최고기온 8도~13도)보다 높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9일에서 13일까지 6도~7도의 분포를 보이다가 14일에 3도로 낮아지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11도에서 15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북부해상에서 13일에, 동해북부해상에서는 13~14일에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질문4> 지난 달 기상특성 분석자료를 보니까, 한반도의 경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왓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주시죠?

기상청은 4일 금요일에 북한의 지난 10월 기상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하였습니다. 10월에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동폭이 컸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선봉, 삼지연, 청진 등 북부 일부지역에서는 평년보다 0.7도 이상 높았습니다.

청진은 10일에 23.3도, 12일 22.6도, 31일 18.8도로 각각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하였으며, 22일에는 신의주에서 25.5도, 평성 23.1도, 31일에는 함흥이 23.5도로 역시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새로 세웠습니다.
.
전체 평균기온은 10.5도로 평년 (10.2도)와 비슷하였습니다.

또, 강수량은 21.5mm로 평년의 42.7mm 대비 50%로 평년보다 적었습니다. 14~16일 그리고 24일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북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내렸으나, 강수량이 많지 않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었습니다.

함경남북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대비 10% 이하로 매우 가물었으나, 황해도 개성과 평안남도 안주는 평년대비 140% 이상으로 많은 강수량을 보여 지역 편차가 컸습니다.

한편, 올해 첫 눈은 10월 1일 북부지방을 지나간 저기압의 영향으로 백두산에 위치한 삼지연에서, 작년에 비해 10일 늦게, 관측되었습니다.

질문5> 자 그리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24절기중 열아홉번째 절기인 입동이 바로 내일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양력 11월 7~8일경에 태양의 시황경이 225도일 때를 입동이라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이날부터 겨울이라는 뜻으로 입동 후 3개월간을 겨울이라고 하지요.

늦가을을 지나 낙엽이 쌓이고 찬바람이 부는데, 기온은 비록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의 거리에도 낙엽이 쌓여가고 있으니, 북한은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지금은 좀 늦춰지긴 했지만, 예전에는 입동을 전후하여 일주일정도가 김장시기였다고 전해오는데요, 이때쯤 시장에 무. 배추가 가득 쌓이고, 날씨가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이었겠지요?

김장 담그는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를 적기로 보며, 담근 김장은 3~5도에서 2~3주 정도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 겨울 김장도 서서히 잘 준비하셔서 든든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