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가톨릭교의 교황청은 미국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이 발생한 날인 오는 11일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불태우겠다는 미국의 한 개신교 교회의 계획은 말이 안 되는 심각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교황청의 ‘종교간 대화 위원회’는 오늘 (8일) 모든 종교들은 각기 성서와 예배 장소, 상징물과 관련해 서로를 존경하고 보호할 권리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 같은 처참한 공격이 또 다른 증오에 찬 행동을 낳아서는 안 된다고 교황청은 말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도 어제 (7일) 국무부에서 가진 이프타르 만찬에서 코란을 불태우려는 미국 개신교회의 계획을 비난했습니다. 이프타르는 이슬람의 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금식을 마친 뒤 드는 식사입니다.

이번 계획을 발표한 미 동남부 플로리다 주 개신교 교회의 테리 존스 목사는 이번 행사에 대한 경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예정대로 계획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