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군 주둔 확대를 위해  필리핀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오늘 (26일) 아태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둘러싸고 중국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이 필리핀에 미군 병력과 함대를 주둔시키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미군 병력만이 주둔하는 기지 신설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미국과 필리핀 당국자들은 모두 현재 진행 중인 논의가 초기 단계일 뿐이라면서도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워싱턴포스트 신문에 밝혔습니다.

필리핀 내 미군 주둔 규모는 지난 1992년 필리핀 의회가 미군 주둔 협정 연장 법안을 부결시키면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필리핀에는 현재 약 600명 규모의 미군 특수부대가 알카에다 연계 반군 진압을 위해 주둔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