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영화, 왕의 연설이라는 뜻의 King’s Speech가 8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영화와 최우수 남자 주연상, 감독상 그리고 극본상 등 영화상의 노른자위 4개 부문 상을 휩쓸었습니다. 이 영화는 1930년대,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뜻하지 않게 왕위에 오른 말더듬이 국왕 죠지 6세의 장애 극복을 다룬 실제 역사적 사실을 줄거리로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스에 있는 코닥극장에서 27일에 열린 제 8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헐리웃의 명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최우수 영화로 뽑힌 수상작을 발표했습니다.

And the Oscar goes to the King’s Speech…

킹스 스피치는 1930년대 말, 형 윈저공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왕위를 포기하자,국왕이 된 말더듬이 왕 조지 6세의 개인적 아픔과 그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상 역사상 가장 많은 12개 부문에 수상후보로 올랐었습니다.

조지 6세를 연기한 콜린 퍼스가 남자주연상을 거머쥐었고, 토니 후퍼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후퍼감독은  어머니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는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마이크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는 새 국왕 조지 6세의 말더듬이 장애를 극복하도록 도왔던 언어 교정사를 다룬 연극 각본을 읽고 감동을 받아 아들에게 줄거리를 알려줬다는 겁니다.

이날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블랙 스완’에서 순결의 상징, 하얀 백조에서 광기와 욕망에 사로 잡힌 검은 백조로 변신하는 발레리나로 열연한 나탈리 포트만에 돌아갔습니다.

남녀조연상은 ‘파이터’의 크리스천 베일과 멜리사 레오가 수상했습니다. 범죄와 마약으로 망가졌다가 동생을 세계 권투 챔피언으로 만드는 왕년의 권투선수 역을 했습니다. 레오는 두 복서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한 억척스런 엄마 역을 연기했습니다.

무대 뒤에서 베일은 영화 파이터가 일반인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I am so flattered when anybody, any person,

길을 걷다보면, 사람들이 다가와 정말 연기가 훌륭해 감동받았다고 말하곤 한다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과학공상영화 ‘Inception’ 도 4개 부문 상을 탔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은 촬영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기술부문상을 휩쓸었습니다. 인셉션은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다른 사람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을 조작하고 훔쳐내는 요원들의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