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멕시코만에서 원유유출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고 회사 BP가 멈췄던 원유 차단장치를 다시 가동시켰습니다.   

BP의 존 커리 대변인은 지난18일 화염방지기에 문제가 생겨 원유유출 차단장치를 멈추게 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습니다. 커리 대변인은 사고지점을 지나던 폭풍 때문에 차단장치를 바로 가동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커리 대변인은 차단장치가 멈춘 뒤 유정에서 흘러나온 원유가 모두 바다로 흘러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바다 위에서는 Q-4000호가 사고 유정에서 회수된 원유와 가스를 계속 불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BP가 사고 유정에서 흘러 나오는 원유의 반 가량을 회수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BP가 18일 하룻동안 3만 배럴의 기름을 수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에 비해 5천 배럴 정도 늘어난 양입니다.

미국 정부는 사고가 난 유정에서 매일 3만5천에서 6만 배럴의 기름이 새어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