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멕시코 만에서 원유 유출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5일에도 사고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저녁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며, 정부의 사고 처리 계획에 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플로리다 주에서는 원유 유출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멕시코만에서는 지난 4월 석유회사 BP의 시추시설이 폭발한 사고 이후, 57일 째 기름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에서 이번 사태로 인한 손해배상 요구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방안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석유 유출 사태와 석유 시추 시설의 안전에 관한 청문회가 사흘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15일 사고 회사인 BP 외에도 쉘과 엑손모빌, 쉐브론 등 석유 회사 대표들이 증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