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민간인 전문가들이 18일부터 엿새간 평양을 방문해 민간 차원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미국의 대북 수해 지원에 이어 이뤄지는 민간 교류로, 향후 정치 상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김근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민간인 전문가들이 북한과의 경제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북한을 방문합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과의 민간교류에 관여해온 미국인 전문가들이 18일부터 23일까지 엿새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합니다.

방문단에는 수전 셔크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대학 교수와 카렌 리 전미북한위원회 사무총장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북한 측 인사들과 만나 경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셔크 교수는 샌디에이고대학 국제분쟁협력연구소 소장으로 지난 해 10월 북한의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과 미국의 성 김 6자회담 특사 등 6자회담 참가국 관리들이 참석하는 동북아협력대화를 주재한 바 있습니다.

앞서 천안함 사건 이후 일부 미국인 전문가들이 북한의 초청으로 방북을 시도했지만, 국무부의 만류로 연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미국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에 이어 전문가들의 방북이 이뤄지면서, 앞으로 미-북 간 대화 재개 등 정치 상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