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지난 주 새 국방전략을 발표한 뒤 북한을 위협적인 나라로 거듭 지목하고 있습니다.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에 이어 이번엔 국방부 부차관이 북한 문제를 지적했는데요.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방부가 연일 북한을 우려스런 나라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전략담당 부차관은 10일 국방부가 운영하는 방송인 ‘펜타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에게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랍의 민주화 바람과 같이 새로운 기회가 엿보이는 반면, 불확실성의 위협 또한 매우 크다며 북한 문제 등을 대표적인 우려사안 중 하나로 꼽은 겁니다.

힉스 부차관은 정확히 어디서 위협이 가해질 지 모른다면서 어떤 군사전략이든 이 같은 불확실성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군은 아시아 동맹국들과 협조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아울러 군사훈련과 고급 군사기술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어에 거듭 무게를 뒀습니다. 

아시아 중시 전략과 아울러 공군과 해군력, 사이버전, 우주전 역량을 강화하는 형태로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미군 지도부는 지난 주 새 국방전략을 발표한 이후 거듭 북한의 위협을 예로 들며 한반도 등에서 미 군사력이 약화될 것으로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과 마틴 뎀프시 합참의장은 지난 5일 북한을 지역 불안정을 부추기는 나라로 지목하며, 미 국방예산 삭감으로 한반도 안보가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어 지난 9일에도 미 방송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하며 미군의 아태 지역 증파 의지와 능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