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제2사단과 한국 군 제24 특전대대가 함께 진행하는 미-한 연합군 화생방 훈련이 한국에서 펼쳐졌습니다. 오늘 (3일) 훈련은 최근 북한이 키 리졸브, 독수리 연습을 강하게 비난하는 가운데 처음 언론에 공개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재빠르게 방독면을 쓴 미군 병사들이 시커먼 연기 속을 뚫고 질주합니다.

언제 있을지 모를 대량살상용 화학무기 공격에 대비한 미-한연합군의 대응훈련입니다.

3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 미2사단 캠프 케이시에서 진행된 미-한 연합 화생방 훈련은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미2사단과 한국 군 장병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미-한 연합군 화생방 훈련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찰스 테일러 주한미군 제2사단 부사단장입니다.

테일러 주한미군 제2사단 부사단장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인 한국에서 미국과 한국의 동맹으로 같이 갑시다란 구호 아래 이 자리에 있게 되었으며, 한국과 미국의 병사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일러 부사단장은 또한 “다양한 대량살상무기에 대처하는 모든 방어적인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한 연합군은 어떤 외부의 위협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준비된 병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미-한 연합군은 화생방 정찰차와 M26 제독장치, 폭발위험물 탐지용 로봇(TALON) 등을 활용해 미-한 연합 화생방 작전 시범을 보였습니다.

특히 실시간 식별, 감시 기능을 가진 최신형 화생방 정찰차를 미 본토 화학부대에서 직접 공수해 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생방 정찰차는 최고 시속 96.6 km로 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최신 장비입니다.  

키 리졸브 훈련은 북한 등 외부 공격에 대비한 미-한 연합군의 정기적인 방어훈련이며 특히 이번 훈련은 화생방 등 대량 살상무기 공격에 대비한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