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인권단체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탈북자 보호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자유연합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북한 정부가 계속해서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수십여 개의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연대한 북한자유연합은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에도 중국 연변조선족자치구에서 탈북자 14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며, 중국 내 탈북자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의 수전 숄티 의장은 성명에서 “탈북자는 한국 헌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한국 국민이 돼 바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비인도적으로 야만스럽게 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북자 문제는 중국 정부가 단순히 국제법을 준수해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 (UNHCR)의 보호 활동만 허용하면 하룻밤 사이에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자유연합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22일 제 3회 탈북난민 구출의 날을 맞아 세계 각국의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날 시위와 함께 촛불 기도회를 열고, 탈북자 강제 북송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서를 각국 중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