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3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최고 사령관, 스탠리 맥크리스탈 장군의 사임을 수락하고 중부군 사령관,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장군을 지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맥크리스탈 장군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발표하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큰 유감을 느끼지만, 미국의 아프간 임무와 미군,미국을 위해 올바른  일이라는 확신을 갖고 맥크리스탈 사령관의 사임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시사 음악 잡지, 롤링 스톤에 보도된  맥크리스탈 장군과 참모들의 발언에 관해 해명하도록 맥크리스탈 장군을 워싱턴에 소환했습니다. 맥크리스탈 장군과 참모들은 조셉 바이든 부통령, 제임스 존스 국가안보 보좌관, 칼 에이큰베리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 등을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맥크리스탈 사령관 해임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보도된 기사에서 나타난 맥크리스탈 장군의 행동은 사령관이 지켜야 할 행동 기준에 미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한 행동은 미국 민주 주의 체제의 핵심인 민간의 군부 통제 전통을 손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행동은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안보 팀이 함께 협력하는데 필요한 신뢰를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트레이어스 장군을 후임 아프간 미군 사령관으로 지명하고 사령관 교체는 인적 교체일 뿐 정책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미 국민과 동맹국들에게 다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트레이어스 장군이 미국의 현 아프간 전략 수립에 참여했었고 중부군 사령관으로서 아프간 주둔 미군과 긴밀히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페트레이어스 장군이 의회, 아프간, 파키스탄 정부 그리고 역내 모든 동반자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등 고위 관리들은 맥크리스탈 장군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며 맥크리스탈 장군이 해임되지 않기를 희망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간 전략에 관한 논쟁을 이제는 끝낼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 안보 팀에게 모두가 함께 단합할 때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단결은 선택이 아니라 책무라면서 토론은 환영하지만 분열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페트레이어스 장군을 상원이 신속히 인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페트레이어스 장군은 미국이 성공하는데 필요한 추진력과 지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미 하원 군사위윈회 위원장, 아이크 쉘튼 의원은 페트레이어스 장군을 최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맥크리스탈 장군이 파문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맥크리스탈 장군은  지난해  아프간 주둔 미군병력 추가 증강을  촉구하는  공개발언을 하다가  오바마 대통령의 비판을 받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