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도자들이 24일 뉴욕에서 만나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과 아세안은 이날 회담에서 양측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세안 지도자들은 24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별도로 만나 안보와 경제 등 주요 현안들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아세안 지도자들이 북한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과 아세안 지도자들이 북한 정부에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부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핵비확산조약(NPT)과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합의한 9.19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백악관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회담에서 버마 군사정권에 국가 화합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과정의 일환으로 버마 군사정권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등 모든 정치범을 석방하고, 11월에 실시될 총선을 자유롭고 공정하게 실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과 아세안 정상들 간의 회담은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세안 지도자들은 이날 회담에서 경제와 핵 비확산, 테러리즘 척결 노력, 기후변화 등 다양한 지역과 국제현안들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미국과 아세안 간 교역규모가 지난해 1천 460억 달러에 달했다며, 양측의 번영은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세안 지도자들은 이날 회담에서 2015년까지 아세안 공동체를 설립하는 계획에 관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설명했습니다. 아세안은 2015년까지 단일시장과 공동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연계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아세안의 이런 계획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회담 뒤 미국과 아세안이 상당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need partnerships with Asian nations to meet

미국과 아세안은 경제 성장과 핵비확산 방지, 기후변화의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동반자 관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런 배경 때문에 미국은 아시아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길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통적인 동맹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동반자 국가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겠다는 겁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아세안 지도자들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앞서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 정상회의(G-20)와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