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올해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신의주 지역에 15만 5천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의주의 상수도 복구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8월 말 압록강이 범람해 수해를 입은 신의주 시에 수돗물 공급이 곧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신의주 시민 35만 명이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될 전망입니다.

태국 방콕에 있는 유엔아동기금 UNICEF 아시아 사무소의 제프리 킬리 대변인은 22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신의주 시 양수 시설과 정수처리 시설 복구가 10월 31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시설은 홍수로 완전히 침수됐었으며, 총 3백 미터의 상수도관도 쓸려 내려갔습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주민들은 홍수로 상수도 시설이 작동하지 않자 우물과 강물 등 안전하지 않은 물에 의존해왔습니다.  
킬리 대변인은 “저수지와 상수도를 연결하는 수송관 중 홍수로 쓸려간 부분 3백 미터를 복구하는 데 7만8천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상수시설이 복구되기까지 두 달 동안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 공급에도 힘썼습니다. 식수 처리용 염소 5t, 가정용 식수정화제 3백만 정 공급을 위해 총 2만 6천 달러를 사용했으며, 5만 달러 상당의 위생용품 세트도 공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유니세프가 신의주 홍수와 관련해 지원한 금액은 모두 15만 5천 달러에 달합니다.

한편 신의주 시의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면 국제적십자사도 긴급 식수 지원을 중단할 계획입니다.

적십자는 “10월 말에 주요 양수와 정수처리 시설 복구가 완료되면 ‘이동용 수질정화기’를 이용한 식수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십자는 올해 북한 수해 특별 지원자금으로 약 37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최근까지 압록강 유역의 상단리, 하단리, 다지리의 주민 1만 6천 명에게 5백80만 리터의 식수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