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5차 유엔총회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나라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권 문제를 담당하는 제3위원회가 27일 개최한 인권보호 관련 전문가 회의에서 제기된 북한 관련 내용을 김영권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미국 대표로 참석한 토마스 멜리아 프리덤하우스 부대표는 국제사회가 북한에서 계속되고 있는 심각한 인권유린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멜리아 부대표는 북한에서 폭력적인 압제가 계속 목격되고 있다며, 자유세계로 탈출을 시도하다 강제북송 된 탈북자들에 대한 처벌과 법적 절차를 무시한 처형, 기본적인 자유가 부인되고 있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 미국은 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짐 맥클레이 뉴질랜드 대표는 지난해 북한 정부에 유엔의 인권 기구들과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 내 인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앤드류 골레드지노우스키 호주 대표는 북한과 버마 등 일부 나라 정부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의무를 계속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타인 스미스 노르웨이 대표는 북한의 인도적 문제와 성분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가 식량 공급에 대한 계층간의 차별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미스 대표는 이날 유엔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UPR) 제도가 지구촌의 시급한 인권 문제들을 제기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존 맥니 캐나다 대표는 인민의 권리를 무시하는 북한 정부의 정책에 캐나다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는 이 사안을 담당하는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카즈오 쿠다마 일본 대표는 인민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탄압하고 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가혹하게 규제하는 북한의 상황에 대해 일본은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즈오 대표는 또 북한 정부가 지난 2008년 8월 일본과 합의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한 재조사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북한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체 없이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