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소말리아 난민들을 인근 케냐의 새로운 난민 수용 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에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기근이 일어나 최근 몇 개월간 수 만 명이 숨졌습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지난 2달 간 7만 명 이상의 소말리아 인들이 가뭄과 기근, 분쟁을 피해 이웃국가 케냐의 다답 난민 수용 지구로 몰려들었습니다. 새로운 난민들의 유입으로 이 지역에는 44만 명이 기거하고 있습니다. 다답 난민 지구는 이미 수용 한도를 훨씬 초과한 상황이었으나 새로운 입소자들이 대거 추가된 것입니다.

다답 수용소는 20년 전 약 9만 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난민 수용소로 확장됐고, 인구 수로는 케냐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가 됐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의 에드리안 에드워즈 씨는 수용소가 난민들로 심각하게 붐비고 있으며 더 이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새로 입소하는 난민들은 수용소 주변의 불결한 임시 거처에서 기거해야 합니다.

에드워즈 씨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이 우선 수 천명의 소말리아 난민들을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서 비상사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시설은 약 9만 명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Tents and infrastructure are being put in place…

에드워즈 씨는 새로운 지역에 현재 천막을 비롯한 시설들이 설치되고 있다며, 매일 1천5백 명의 난민들이 이 곳으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드워즈 씨는 많은 난민들이 이포, 다가헤일리, 하가데라 수용소 주변 지역에 임의로 정착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롭게 도착하는 난민들은 식량과 물 뿐 아니라 온전한 거처와 진료 등 기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에드워즈 씨는 새로운 이포3 수용소로 7월 25일부터 난민들을 이동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1만5천명이 이주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답 지구의 수용인구 초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과 협력국들은 이포2 수용소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에드워즈 씨는 전했습니다.

이포 2 수용소 확장 문제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과 케냐 정부 간 민감한 문제입니다. 다답 지구의 이포 수용소가 초만원이 되자 2년 전 이포 2 수용소 건설이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3개 수용소의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어진 것입니다.

이포2 수용소는 약 4만 명이 기거할 수 있습니다. 벽돌 집에 깨끗한 식수가 있고, 심지어 학교 건물도 있습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은 지난 2년간 케냐 정부에 이포 2 수용소를 개방하라고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케냐 정부는 안전 문제를 들어 이 지역에 난민들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이포2 수용소는 수용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긴급 공사에 들어갔다고 에드워즈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If you just recall at the time that work stopped

에드워즈 대변인은 올해 초 이포 2 지역의 공사가 중단됐을 때까지만 해도 수용인구는 4만 명이었는데, 현재 훨씬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천막들이 이미 설치되고 있고 곧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주로 첫 입소자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이 소말리아 기근 사태가 일어난 뒤 수 천 개의 천막을 다답 난민 수용지구로 이동시켰지만, 빠르게 증가하는 난민 유입에 대응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4만5천 개의 천막을 시급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원조국들이 소말리아 지원을 위한 1억4천5백만 달러 긴급 호소에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