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대체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에도 북한이 폐쇄된 사회로 남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절대 다수는 북한을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앵거스 리드’(AngusReid Public Opinion) 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미국인 1천 2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80%는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에도 북한은 여전히 미국에 위협으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 절반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에도 북한은 폐쇄된 사회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위원장 사후 북한이 보다 개방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습니다.

북한이 핵 계획을 전면 포기할 경우, 미국이 북한에 경제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가 49%로 찬성 35%를 웃돌았습니다.

내년에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은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보통 정도로 높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약 40%는 가능성이 별로 높지 않거나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남북한 간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군이 한국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찬성했고, 30% 정도는 반대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응답자의 80% 이상이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