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석웅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이달 초 터키를 방문해 인도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터키 일간지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 대표단이 동부 유럽 국가들에도 비슷한 요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의 궁석웅 외무성 부성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지난 7일과 8일 터키를 방문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터키 일간 ‘후리예트’ 신문이 지난 23일 보도했습니다.

후리예트 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터키 외무부 당국자들과 해외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비정부기구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터키 측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핵무기에 대한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년 만에 두 번째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북한 측이 요청한 것이며, 북한 대표단은 터키 방문에 앞서 주로 동구권의 몇몇 유럽 국가들을 방문해 원조를 요청했다고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한편 터키 비정부기구들은 북한의 요청에 따라 유아용 식품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그러나 쌀 등 일반 식량 지원은 군대로 전용될 우려가 있어 터키 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후리예트’ 신문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