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전역에 이른바 ‘아랍의 봄’ 을 촉발시켰던 민중봉기가 발생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사상 첫 민주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튀니지에서 유권자들은 23일 1956년 독립된 이후 처음 치뤄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수많은 정당 출신의 후보자들 가운데 선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데 대해 흥분과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거관리 위원회는 투표소가 문을 닫기 여러 시간 전에 4백 40만명 가량의 유권자 중 이미 70% 가량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선거들에서는 오로지 집권당 후보들만 출마하도록 허용돼 왔으나 이번 선거에는 100여개 정당 후보들이 출마해 217개 의석을 놓고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번 선거는 23년간 권좌를 지켰던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축출된 지9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치뤄지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24일이나 25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