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이슬람 지도자 라치드 간누치가 22년 동안의 해외 망명 생활을 끝내고 30일 전격 귀국했습니다.

런던에서 튀니지에 도착한 간누치를 영접하기 위해 수천명의 지지자들이 공항에 나왔습니다.

튀니지에서 이달 초 시위로 인해 지네 알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간누치의 귀국은 튀니지의 또다른 가시적인 변화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간누치는 튀니지의 주요 이슬람 정당인 ‘엔나흐다’ 당의 당수이기도 합니다.  ‘엔나흐다’ 당은 1989년 총선이후 벤 알리 전 대통령에 의해 정당 활동이 금지됐습니다.

당시 벤 알리 대통령은 ‘엔나흐다’ 당을 과격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운동 전문가들은 이 정당의 이념은 이집트내 무슬림형제단 보다는 훨씬 더 온건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