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가속기 페달 등의 기계 결함때문에 1천 만 대가 넘는 차량을  회수했던  세계적인 일본 자동차 회사 토요타가 또 다시 1백 53만 대의 차량을 회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대규모 회수 조치, 즉,  리콜에도 불구하고  토요타 자동차 판매 실적은 지난 해와 비교할 때 오히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 유미정 기자, 토요타 자동차가 또 다시 리콜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차종을 얼마나  회수하는 지 다시 한번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 네, 토요타 자동차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에서1백 53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5년과 2006년형 아발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된 비하이브리드 하이랜더와 렉서스 RX330, 2006년형 렉서스 GS300, IS350 차종입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약 74만 대, 일본에서 59만9천 대, 중국에서 19만 4천대, 그리고 나머지는 유럽과 세계 다른 지역에서 리콜됩니다.

문) 그런데 토요타 사가 어떤 문제 때문에 이번에 또다시 대규모 리콜 조치를 취하는 것이죠?

 

답)네, 폴 노라스코 토요타사 대변인은 리콜 차량 대부분은 브레이크 매스터 실린더에 문제가 있어 리콜 조치되는 것이라며, 이 문제로 인해 제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라스코 대변인은 또 일본에서 리콜되는 차량들은 전기 장치에 문제가 있어 엔진이 정지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대규모 리콜 사태로 창업 역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은 바 있었는데요, 당시 사태가 어떻게 발생된 것인지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답) 네, 토요타 자동차는 지난 1년 간 가속기 페달 등 많은 이유로 전 세계에서 1천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해야 했습니다. 토요타 자동차의 대규모 리콜 사태의 도화선은 지난 2009년 샌디에고 에서 발생한 급가속 사고 때문이었습니다. 샌디에고 사건은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인 마크 세일러씨가 지난해 8월 가족을 태우고 몰고 가던 토요타 렉서스가 급 가속되면서 제동장치가 듣지 않아 그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모두 목숨을 잃은 사고입니다. 이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소비자들의 제보가 물밀듯이 이어졌습니다. 대규모 리콜 사태로 전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는 명성에 큰 타격은 물론 막대한 재정적 피해를 입었고, 토요타 자동차사 회장 등 경영진들은 미국 연방 의회 청문회에 증언을 위해 소환되기도 했었습니다.

문) 그러면 이번 토요타의 소환 조치는 지난 번과 같이 어떤 대형 사고가 원인이 된 것인가요?

 

답) 아닙니다. 토요타측은 이번 리콜조치는 자발적으로 이루진 것으로 리콜 이유와 관련한 사고나 소송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지정 토요타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게 됩니다.

 

문) 그런데 대규모 리콜 사태로 한 때 부도의 위기까지 거론됐던 토요타의 판매 실적이 예상외로 좋은 것으로 나타났지요?

 

답)네, 그렇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토요타의 이미지는  외부에서 보다 타격을 덜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일본 내 최대 판매 자동차는 토요타의 프리우스인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프리우스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 엔진의 장점을 결합해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엔진을 변환해,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프리우스는  지난 1997년 세계 최초로 양산된 이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차로 간주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토요타는 최근 발표한 판매 실적에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세계적으로5백 60만대를 판매해 1년 전 보다 판매 실적이 1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토요타 자동차가 또 다시1백 53만대를 리콜한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