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홍수 사태를 맞고 있는 태국 방콕에 추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설치된 제방이 곧 터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미 침수 피해를 겪은 시 외곽 주민들은 도심 침수 방지용 제방으로 인해 좀처럼 주택에 들어찬 물이 빠지지 않고 있다며 수문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콕 시내는 시가지에 위치한 왕궁과 주요 문화 시설들에까지 물이 스며들자 이를 막기 위한 물막이 장벽 보강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침수 피해 주민들은 이 같은 제방으로 인해 자신들만 더 큰 피해를 겪고 있다며 장벽을 하루 빨리 걷어내야 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망치와 곡괭이 등을 동원해 장벽을 부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이를 제지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