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가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하마 지역을 방문해 시위대 지지에 나섰습니다.

로버트 포드 주 시리아 미국 대사는 8일 하마 지역에서 50만명이 참가하는 시위를 참관했으며 앞서 7일에도 시위 가담자를 만나 평화적 시위와 표현의 권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미국 대사가 하마를 방문한 이유는 변화를 원하는 시리아인들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마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가장 치열하게 벌어져 극심한 탄압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로, 최근 시리아 군경의 발포로 최소 2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대사의 이 같은 행보에 시리아 정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사전허가 없이 미국 대사가 하마를 방문한 것은 미국이 시위에 개입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명백한 증거라며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