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 간에 냉전 종료 이후 최대 규모의 스파이 맞교환이 이뤄진 가운데, 전세계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체포돼 스파이 혐의로 이미 징역형을 선고 받은 러시아 국적 요원 10명을 추방했으며, 러시아는 비슷한 혐의로 수감 중인 4명을 풀어줬습니다.

양측은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서 각각 비행기를 대기시켜놓고 이들을 맞교환 했습니다.

미국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풀려난 4명 중 2명은 영국에 머물며, 나머지 2명은 미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요원 10명은 지난 8일 미국 법정에서 스파이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았습니다. 사이프러스에서 체포된 11번째 요원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달, 이미 러시아와의 스파이 교환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