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민간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인근 지역에서 홍역 백신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심각한 내전이 일어나 구호 요원들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소식입니다.

프랑스의 ‘국경없는 의사회’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 외곽  데이나일 지역 인근에서 당초 3주에 걸쳐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에게 홍역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접종을 시작한 지 엿새째 되는 날 모든 활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날까지 접종을 받은 어린이는 4천831명에 불과했습니다.

소말리아에서 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던컨 맥클린 씨는 영양실조와 결부된 홍역은 소말리아 어린이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맥클린 씨는 이번 백신 접종의 중단으로 소말리아의 데이나일 지역의 어린이들이 심각한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ny attempt to slow down the current measles

맥클린 씨는 “홍역은 대상 어린이들의 90%를 접종시켜야 효과가 난다” 면서 홍역 백신 접종 중단으로 “이 지역에서 홍역 발병이나 감염을 억제시키하려는 모든 활동이 제한을 받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 중단으로 접종률이 상당히 낮을 수 밖에 없어 홍역 발병 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는 겁니다.

맥클린 씨는 소말리아내 무력충돌이 국경없는 의사회가 더 이상  접종 활동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Moving beyond the hospital, by putting the

맥클린 씨는 “병원 바깥으로 움직이면서 국경없는 의사회 관계자들과 현지 의료진들을 위험하게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면서 따라서 “병원 안에서 기본적인 활동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주 데이나일 지역에서는 무장단체 알 샤바브와 아프리카 연합, AU의 지원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 임시정부군 사이에 치열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  20일과 21일, 데이나일 병원에서 이  충돌에서 부상을 입은 83명을 치료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총격을 당했거나 폭탄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한  영양실조에 걸린 24명의 어린이들이 이 병원에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었지만, 충돌이 시작되면서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면서 현재는 남은 6명 만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소말리아의 계속되는 내전과 기근은 홍역 확산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홍역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확산되는 전염성이 높은 병으로, 주로 면역에 약한 어린 아이들이 걸리는 질병입니다.

현재 소말리아에서는 수 만 명의 가족들이 좁은 난민촌에 함께 기거하고 있어 홍역이 더욱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 어린이들은 면역 체계가 약화돼 홍역 감염에 더욱 취약합니다. 유엔은 소말리아 중남부 지역내 5살 미만 어린이 중 약 40%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는 소말리아에서 지난 1월 이후 9천 건의 어린이 홍역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생후 18달쯤 지나면 홍역 백신 접종을 맞습니다. 홍역은 뚜렷한 치료법이 없고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피하기 위한 여러 대증 요법이 실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