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검거된 보스니아 내전 전범 용의자 라트코 믈라디치의 변호사는 믈라디치의 건강 상태가 너무나 나쁘다며, 헤이그에서 열리는 유엔 전범재판소의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밀로스 살지치 변호사는 믈라디치의 송환 결정에 대해 오늘(30일)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살지치 변호사는 믈라디치가 뇌졸중으로 최소한 두 번 쓰러졌으며 헤이그로 송환되기에는 너무나 건강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르비아 검찰 측은 이번 항소는 단순히 지연 작전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르비아 법무부 관계자는 믈라디치가 4일 내로 헤이그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전범재판소는 1995년 라트코 믈라디치를 기소했습니다. 믈라디치는 3년간 보스니아 사라예보를 점거하는 동안 잔학한 행위를 저지르고, 스레브레니차에서 이슬람교도 8천명을 집단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