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올해 최우선 국정목표는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서민들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와 물가안정입니다. 서울 청계광장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가 생깁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새해를 시작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했는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그리고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네요

기자: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이명박 대통령이 잡은 최대 국정 목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안정’입니다. 국가 안보 부문에서도 평화와 안정을 그리고 무엇보다 물가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물가를 3%대 초반으로 잡겠다고 아예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습니다. 수치를 제시한 건 이대통령의 제안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는 게 참모진의 건의였지만 물가에 안정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밝히기를 대통령이 원했다고 합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그러나 물가를 잡느라 성장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희생하면서 인위적으로 경기부양을 하진 않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이대통령은 또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10조원을 투입해서 청년들의 일자리 7만개를 만들고 신규채용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대책들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학생용 임대주택 만호 공급, 고졸 사원의 채용 확대, 보육지원 등입니다.

앵커: 이대통령이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 사과한 것도 눈에 띠던데요.

기자;네 직접 사과한다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힌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저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 보고 잘못된 점을 바로 잡고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올 한 해 정부의 중점 과제로 삼아 학교폭력이 근절되고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20년 만에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모두 열리는 해인 만큼 역사의식을 갖고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앵커: 올해는 정말 두 번의 선거를 잘 치르는 게 한국 정부로서는 큰 과제일 텐데요, 감사원에서도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네요

기자:네 양건 감사원장은 오늘 신년사에서 올해는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사회의 기강을 바로 세우고 행정공백을 막아 구조적 비리와 무사안일에 대해 엄정한  감찰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휩쓸려 공직사회의 긴장이 풀어지기 쉬운 만큼 지난해의 정전 사태나 사이버 테러처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재해도 우려된다면서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위기관리시스템에 대한 점검의지도 밝혔습니다.

앵커: 경제뉴스 알아볼까요. 지난해 한국의 수역수지 흑자 규모가 330억 달러를 넘었다는 뉴스가 있네요

기자:네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333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식경제부가 밝힌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479억 달러 수입은 457억 달러로 수출과 수입이 한달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를 보면 수출은 5천578억 달러 수입은 5천 245억 달러로 전체 무역규모가 1조 823억 달러를 기록해서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 전 해에 비해 수출은 20%, 수입은 23%나 늘었습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아세안 국가 등으로 신흥시장을 계속해서 개척해온 덕분입니다.

앵커: 올해 무역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그리 낙관적이지 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유럽의 경제위기 해결이 늦어지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서 올해는 수출입규모의 성장률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둔화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은 7%정도 수입은 8%정도 늘어나고 무역 흑자는 250억 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앵커:이제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여당인 한나라당은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대적인 교체가 예고되고 있다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네 한나라당이 당 지지율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현역의원들은 다시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안을 추진 중 입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공정한 공천 기준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 왔는데 일단 여론조사를 통해 당 지지율보다 5% 포인트 이상 낮은 현역 의원들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서울에선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높은 강남권 그리고 지방에선 영남권 현역의원들이 이 기준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 폭의 물갈이가 가능하고 파급효과도 강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선 이 방안을 상당히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반발이 만만치 않고 기준을 정하는데도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서울 청계광장은 서울의 중심에 있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죠, 이곳에 서울시민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발언대가 설치된다는 재미있는 뉴스가있네요

기자:네 시민 발언대 이름은 ‘할말 있어요”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청계천 광장에서 시민 발언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언대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에 미리 신청을 하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데 10분 이내로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할 수 있습니다.

시의 행정에 대한 제언도 할 수 있고 자기가 사는 이야기 등 뭐든지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이나 욕은 안되고요, 특정정당을 위해서 쓰는 것도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