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권 내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강제북송 위기에 처한 중국 내 탈북자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국이 지난해 나라밖으로 투자한 국외직접투자액이 처음 40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6일)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서울 김환용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중국측에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비대위원장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이 탈북자들을 인도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서한에서 탈북자 강제 북송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들 탈북 주민이 중국도 가입돼 있는 ‘국제연합 난민협약’에 따라 처리돼야 하며 중국 정부가 대다수 세계시민이 원하는 인도적 요구에 응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로 부상한 중국이 인권을 중시하는 세계사적 흐름에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난 2005년과 2008년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난 바 있습니다.

한편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넘어 간 탈북자 24명이 선양 등지에서 공안에 붙잡혀 북한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난 14일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덕수 주미 한국대사가 오늘(16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한 대사가 오늘 오전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사는 당초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하지만 외교통상부는 한 대사가 회의에 불참하고 이임인사를 겸해 내일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한 대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을 포함한 중요한 일이 끝나서 쉬겠다고 했고 다른 이유는 없다며 후임 인선작업에 이미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사는 지난 2009년 2월16일 주미대사에 취임해 꼭 3년을 채우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앵커: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정당들이 공천 신청을 마감했군요, 어떤 특징들이 있나요?

기자: 네, 한국의 주요 정당들이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여야는 예상대로 전통적 강세 지역에 신청자들이 몰렸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바람을 타고 그동안 여당 텃밭으로 분류됐던 부산 경남 지역에서 야당 신청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띕니다.

오늘(16일) 여당인 새누리당에 따르면 전국 245개 선거구에서 972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경쟁률 3.9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은 713명이 신청해 새누리당 보다 다소 낮은 2.91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여당의 아성이라고 할 대구 경북 지역의 경우 새누리당 경쟁률은 각각 6.58대1 그리고 5.8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민주통합당은 1대1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선 민주통합당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새누리당은 1대1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른바 노풍이 불고 있는 부산 경남 지역의 야당측 경쟁률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부산 지역의 경우 1.50대1 그리고 경남은 1.76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과거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인데요, 특히 경남지역의 경우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야당 공천 신청자가 6명에 불과했는데 이번엔 66명이나 몰렸습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내며 ‘리틀 노무현’으로 불렸던 김두관 경남지사가 오늘 민주통합당에 입당했습니다.

김 지사는 야권 인사로서 여당 강세 지역인 경남지사로 뽑히면서 그동안 꾸준히 대통령 후보로 거론돼 온 인물인데요, 김 지사의 입당이 부산 경남 지역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입니다.

김 지사는 오늘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 지역에서 선거에 이기려면 야권 단일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한국에서 나라밖으로 투자한 국외직접투자규모가 처음 400억달러를 넘었다는 소식이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지난해 국외직접투자액이 신고액 기준으로 444억9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0% 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국외 직접투자액이 4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입니다.

이처럼 투자가 늘어난 것은 한국 기업들의 국외자원개발이 활발해진 때문인데요, 실제 광업 분야 투자액은 203억7천만달러로 전년도의 배로 급증했습니다.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기업들이 자원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 투자는 전년 대비 각각26% 그리고 50% 넘게 줄어 대조를 이뤘습니다.

앵커: 한국도 경제력이 커지면서 고층건물들이 상당히 많은 데요, 가장 높은 건물이 바뀌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부산 해운대에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라는 80층 주상복합건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오늘 발표한 2011년 건축물 현황통계에 따른 것인데요, 이전에는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과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69층으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12월 해운대 위브더제니스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로 최고층 건축물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등 100층이 넘는 건축물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머지 않아 순위가 바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