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가 테러 용의자 1백4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용의자들은 19개 다른 조직에 소속돼 있으며, 최소한 10가지 테러 계획을 음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내무부는 테러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한 함정 수사 결과 1백4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은 지난 몇 달 동안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작전들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만수르 벤 투르키 내무부 대변인은 8개월 동안에 걸친 경찰 수사결과, 이번에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들의대부분은 사우디인들입니다.

벤 투르키 대변인은 이번에 적발된 19개 테러 조직들은 각각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테러 용의자들 가운데 서로 알고 지낸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뉴스 전문 텔레비전 방송인 알-이크베리야는 이번 작전에서 압수된 컴퓨터 수십 개의 사진을 방영했습니다. 이 방송은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이들의 테러 계획과 자금조달 방법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벤 투르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작전에서 최소한 10개에 달하는 테러 음모가 적발됐으며 저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벤 투르키 대변인은 많은테러 용의자들이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를 맞아, 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테러 계획은 정부 기관을 목표로 했다는 것입니다.

벤 투르키 대변인은 석유 시설을 목표로 한 테러 음모는 별로 없었다며, 대부분이 공공건물과 군사시설을 겨냥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테러 혐의자들이 최근에 체포됐고, 아직까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확실히 알 수는 없다고 벤 투르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벤 투르키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테러 혐의자 체포와 최근에 적발된 예멘발 폭탄소포 사건과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벤 투르키 대변인은 이번 테러 혐의자 체포는 8개월 동안에 걸쳐 일어났으며, 하루 이틀 사이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작전을 폭탄소포에 연계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중견 언론인인 자말 하쇼기 씨는 이번 테러 혐의자 체포는 우려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러 단체 ‘알-카에다’가 성공적으로 단원을 모집하고 있을 뿐 아니라,  테러 망의 지방 분권화에도 성공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We are not clear if there is a supreme..”

하쇼기 씨는 이들 테러 조직을 총괄하는 총 지휘관이 있는지 여부를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우디 내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이들 테러 조직들은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서로 다른 조직의 존재를 잘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체포된 1백49명이 서로를 잘 알지 못한다는 점은 알-카에다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하쇼기 씨는 설명했습니다. 알-카에다가 중앙 본부 없이, 여기 저기에 독립적인 조직을 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벤 투르키 내무부 대변인은 인터넷상에서 알-카에다와 접촉한 사람들은 나이가 20살 미만이며, 종교적인 열성 때문에 쉽게 테러조직의 요원 모집활동에 이끌린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