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미국에 도착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사업투자를 적극 유치할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스코바의 전문가들은 러시아는 미국의 자본은 절실히 원하지만 내정 간섭은 말아달라고 주문한다고 지적합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은 단순한 외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22일 캘리포니아에 도착해‘아놀드 슈바즈네거’ 주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미국의 장기적인 사업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회사들과 본격적인 협력사업 관계를 이룩하고 싶다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 간의 사업 관계유지와 관리를 위한 특별 전담반 설치 구상을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 동안 러시아의 첨단 기술 산업 육성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해왔습니다.  러시아 경제를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을 뛰어넘어 전향적인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도는 과학과 기술 분야의 혁신과 투자라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믿고 있습니다.

모스코바에 있는 ‘미국과 캐나다 문제 러시아 연구소’의 ‘빅토르 크레메누크’ 부소장은 문제는, 무역과 기업계에 정부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러시아에 미국 회사들이 투자할 자세가 되어 있는지의 여부라고 지적합니다.

양측 모두에게 이로운 방안은, 기업계가 자체 문제들을 독자적으로 해결하고 정부는 그 결정에 간섭하지 않은 것이라고 크레메누크 부소장은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부가 국민의 경제생활을 좌지우지하는 러시아의 현실이라고 크레메누크 부소장은 지적합니다.

광범위한 부정 부패에 대한 우려와 경제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깊숙한 개입이 미국 투자를 가로 막는 커다란 장애요인일 수 있지만, 러시아의 보수파들은 미국이 어떤 식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크레메누크 씨는  말합니다.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현실적인 사업풍토에 우려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정부가 이 문제 때문에 러시아 정부를 압박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관계를 개선하려는 양측 모두의 순수한 의도를 전면에 부각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모스코바에 있는 카네기 국제 평화 연구소의 ‘마리아 립만’ 씨는 러시아대통령의 이처럼 긍정적인 미국 방문은 죠지 더불류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부시 전임 행정부 때에는 양국 관계가 훨씬 적대적이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문제는, 이것이 장기적인 전략적 선택인지, 또 러시아가 실제로 서방측을 동반자로 보고 있는 지, 그리고 양국간에 신뢰가 구축되고 있는지의 여부라고 립만 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립만 씨는 강조합니다.

러시아의 투자 촉구는 단순히 경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구 소련 붕괴에 뒤이은 지난 1990년 대 경제 위기 중에 많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이 해외로 떠났습니다. 이제 러시아 정부는 국내 창업정신과 과학과 기술분야의 독창성을 자극하기 위해 이들을 다시 국내로 유치하기 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