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석유업계의 거물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와 그의 동업자인 프래톤 레베데프의 복역 기간이 연장된 것은 러시아 사법체제의 오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국제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 라이츠 워치’ 등 몇몇 인권단체들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호도르코프스키와 레베데프에 대한 재판에 문제가 있었다며, 러시아 정부가 목격자들을 위협했다는 주장에 대한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횡령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호도르코프스키와 레베데프는 1년 8개월의 재판 끝에 어제 30일 징역 14년 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앞으로 6년을 추가로 복역한 뒤 2017년에나 석방될 예정입니다.

한때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를 운영하며 러시아 최고의 갑부로 알려졌던 호도르코프스키는 블라디미르 푸틴 전 대통령에 반대하면서 야당 인사들을 지지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