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프랑스를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러시아가 대공방어시스템을 이란에 인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대공미사일 S-300을 예정대로 이란에 인도하겠다고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푸틴 러시아 총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뒤 지난 2007년에 이란과 맺은 미사일 판매계약의 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란이 러시아의 이 같은 조치를 아주 언짢아 하고 러시아 정부에 위약금을 물릴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프랑스가 헬기 수송선을 러시아에 팔 때 첨단기술이 동원된 항법장치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프랑스로부터 헬기 수송선 4척을 사려고 하지만, 첨단 항법장치 문제 때문에 구매협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