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우주국이 궤도에서 이탈한 러시아의 무인 화성탐사선과 접촉하려는 노력을 포기했습니다.

유럽 우주국은 2일 성명을 내고 지난 11월 9일에 발사된 뒤 지구 궤도를 떠돌고 있는 탐사선과 접촉하려는 시도를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탐사선은 2013년 화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포보스에 착륙해 흙표본을 지구로 가지고 돌아오는 임무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와 다른 나라의 기술자들은 탐사선을 제 궤도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러시아 우주국은 탐사선이 화성에는 못갈 것으로 보이지만 사고가 난 이유를 알아보고 탐사선이 지구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탐사선과 계속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보스 계획은 러시아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추진하는 화성탐사계획으로, 러시아는 지난 1980년대와 1990년대에도 화성탐사 계획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