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산불이 나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의 산불 진압 작업을 돕기로 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러시아의 산불 피해를 위로하고 미국 연방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산불 진압 장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지원 노력의 하나로 미국 정부는 먼저 물 저장통과 방화복 그리고 의료기구가 포함된 25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14일 러시아 측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500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도인 모스크바 근처에 비가 내려 산불 진압과 폭염 방지 노력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 동쪽 사로프 지역에 있는 핵시설 근처에서 산불이 났지만, 산불 발생 건수가 전체적으로 줄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모스크바 근처에서 난 산불을 잡기 위해 인근 지역의 소방관 수천명을 소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