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시대  노련한 인권 운동가며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의 미망인인 엘레나 보너 여사가 미국에서 88살을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보너 여사는 최근 수 년 동안 자녀들과 함께 거주해 왔던 미 동북부 보스톤에서 지난 18일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습니다. 유가족들은 보너 여사의 유해는 화장될 것이며 골분은 모스크바에 있는 남편 사하로프 묘지 곁에 묻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하로프는 지난 1989년 사망했습니다.

보너 여사는 구 소련시대 당국자들에 의한 인권 유린 행위들을 가차없이 비판했습니다. 보너 여사는 같은 반체제 인사였던 사하로프 박사를 1970년에 만나 2년 뒤에 결혼했습니다.

사하로프 박사는 소련의 원자탄 개발을 도왔던 핵물리학자였지만 후에 핵확산 반대운동에 앞장섰으며 1975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