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법원이 17일 체첸 반군 지도자 아흐마드 자카예프를 일단 석방했습니다.

폴란드의 바르샤바 법원은 이날 러시아 당국의 추적을 피해 망명 생활을 해오다 체포된 체첸 반군 지도자 자카예프를 석방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샤바 법원의 이 같은 석방 결정은 자카예프가 폴란드 경찰에 체포된 지 불과 몇 시간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자카예프는 지난 1990년대 체첸 분리 독립을 위한 전쟁 과정에서 살인과 납치를 저지른 혐의로 러시아 당국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폴란드 경찰은 러시아가 발부한 국제 체포 영장에 근거해 체첸 망명자 회의에 참석차 바르샤바에 온 자카예프를 체포했습니다.

자카예프는 몇년 전부터 영국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으며 자신에 대한 혐의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