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고 법원은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더 이상 집권 정당의 대표직을 맡지 못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파키스탄 법원은 12일 자르다리 대통령이 대통령직과 당 대표 직을 동시에 맡을 수 없다며 이는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정치적인 중립 의무 규정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판결했습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자르다리 대통령의 변호인 측은 그러나 규정에는 대통령이 정당 사무실로부터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을 뿐이라며 자르다리 대통령은 지금껏 정당으로부터 어떠한 급여도 받지 않았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자신의 아내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지난 2007년 암살된 이후 그녀를 이어 파키스탄 국민당의 총수를 맡아왔습니다.

한편 자르다리 대통령이 이번 법원의 결정을 수용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