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인기가 파키스탄 북서부의 국경지대를 공격해 민병대원 4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10일 새벽 북와지리스탄 주의 미란샤 근처에 가해진 이번 공격은 지난 해 11월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군의 오폭으로 파키스탄 군 병사 24명이 숨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지난 달 말 미 중앙정보국이 앞으로 6주 동안 파키스탄 내 하위직 민병대원들을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중지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는 파키스탄 내 반미 감정을 줄이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입니다.

미국은 오폭 사건 이후 파키스탄 정부의 요구에 따라 지난 달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 있는 공군기지를 폐쇄했습니다.

이 기지는 미군의 비밀 무인기 공격의 거점으로 사용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