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주재 북한대사관이 주차 위반 과태료 약 4천 500 파운드 (미화 7천 달러)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고 영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 19일 영국 의회에 제출한 ‘영국 내 외국 외교공관과 국제 기구들이 미납한 주차위반 과태료 현황’에서 북한대사관의 미납금이 4천 560 파운드, 미화로 7천 420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장관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런던의 북한대사관은 지난 6월 15일 현재 44건의 주차위반 티켓을 받은 뒤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영국 내 외국 대사관과 국제 기구들이 주차위반을 한 건수가 지난 한 해 동안 5천 109건에 달하며, 과태료가 49만 파운드, 미화 8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지난 3월 외국 대사관과 국제 기구들에 과태료를 납부하던지 아니면 공식적인 이의절차를 밟을 것을 통보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 내 외국 대사관과 국제 기구들 가운데 주차위반 과태료 미납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총 257건, 과태료 2만 7천 파운드에 달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터키, 사우디 아라비아가 그 뒤를 이었으며, 북한은 전체 국가 가운데 19번째로 과태료를 많이 지불하지 않은 나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