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4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한의 수출 증가세가 눈에 띄는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15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3일 중국 해관통계를 종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은 14억3천만 달러 ($1,429,672,000)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같은 기간 ($719,700,000) 에 비해 2배 많은 것이며, 지난 해 상반기 교역액 ($1,288,800,000) 보다도 1천4백만 달러나 더 많은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 급증세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북한의 대 중국 수출 급증세가 두드러집니다. 4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5억9천7백만 달러 ($596,626,000)로, 지난 해($193,550,000) 보다 2백10% 증가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수출은 지난 해 11월 이후 1백% 이상의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품은 석탄으로, 4월까지 2억6천8백만 달러 ($268,749,892)를 기록하면서 전체 수출액의 45%를 차지했고, 철광석은 6천만 달러 ($60,639,000)로 10%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4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8억3천3백만 달러 ($833,046,000)로, 지난 해 ($526,150,000) 보다 59%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의 곡물 수입액은 2천8백만 달러 ($27,770,000) 에 그쳤습니다.

품목별로는 밀가루가 1천2백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쌀 9백만 달러, 옥수수 6백만 달러, 콩 63만 달러 등을 기록했습니다.

4월까지 북한은 2억3천 6백만 달러 ($236,420,000)의 대 중국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 3억3천3백만 달러 보다 9천7백만 달러 줄어든 것으로, 북한의 수출 증가세가 수입 증가세를 큰 폭으로 앞지르면서, 무역적자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 4월까지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7백 68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53배를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