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중국에서 식용유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북-중간 농축수산물 교역액이 4월 말 현재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올해 중국에서 식용유를 대거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올 들어 4월까지 중국에서 약1만 t (9,778.9t)의 식용유를 수입했습니다. 수입 금액은 1천3백만 달러($13,365,000)에 달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5,476.7t, $6,100,000) 보다 수량과 금액 면에서 각각 80%와 2백10% 가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북한의 식용유 수입은 4월 들어 급증했습니다. 1월부터 3월까지는 월 평균 1천6백t, 2백25만 달러에 그쳤지만, 4월 한 달 동안 4천7백50t, 6백56만 달러로 각각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한편 4월 말 현재 북한과 중국 간 농축수산물 교역액이 1억 1천3백만 달러($113,285,000)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해 같은 기간 ($76,943,200) 보다 47%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4월까지 중국에서 8천3백만 달러($83,814,000) 의 농축수산물을 수입했고, 2천9백만 달러($29,471,000)를 수출했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5천4백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4월까지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쌀과 콩의 수입을 줄이는 대신 가격이 싼 옥수수 수입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쌀은 지난 해 4월까지 약2만 t을 수입했지만 올해는 1만6천t으로 줄었고, 콩은 1만5천t에서 1천t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옥수수는 지난 해 1만5천t에서 올해는 약 2만t으로 35% 가량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