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월드컵 예선전 첫 경기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경기종료 직전에 일본에 골을 내줘 1대0으로 패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일본을 상대로 2일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북한은 볼 점유율에서 일본에 뒤졌지만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보였습니다. 일본은 주전선수인 혼다가 부상으로 빠져 경기 초반 조직력의 허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여기에 맞서 북한은 밀집 수비 전술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북한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공격수 박광룡이 퇴장 당해 수적인 열세에 놓였지만 일본의 공격을 막아냈습니다. 반면 일본은 파상 공격을 펼치고도 공이 골대를 두 번이나 맞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렇게 후반전도 득점 없이 끝나는 듯 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추가 시간에 일본이 득점기회를 살렸습니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기습적으로 북한진영을 파고든 수비수 요시다가 머리로 골을 넣었습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은 오는 6일 타지키스탄과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한편 한국은 2일 레바논을 6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