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림청장이 황폐화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산림 재건을 지원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에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UNCCD)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갈수록 황폐해지고 있는 북한의 산림 재건을 돕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돈구 한국 산림청장은 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개최 관련 간담회를 갖고 만약 북한이 산림 황폐화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다면 적극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UNCCD COP 10 Act1 SMH 10/6/11> “이번에 초청장을 보냈지요. 국토환경보호소라는 데가 있어요. 장관을 오라고 했는데. 지금 반반입니다. 저희는 산림청이 산림과학원 통해서 전부 준비돼 있어요. 묘목도 준비돼 있고. 북한 지원을 요구한다면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이 청장은 현재 북한 총 산림면적의 32%인 약 284만Ha가 손실됐다고 밝히며 산림 황폐가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간접적으로 150만Ha 정도를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북한이 회의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UNCCD COP 10 Act2 SMH 10/6/11> “그 분들이 원하는 나무와 우리가 생각하는 나무가 좀 달라요. 우리가 심는 나무는 주로 잣나무, 낙엽송, 소나무 이런 참나무류인데 그 분들은 주로 유실수. 개암나무, 단나무, 비타민나무, 밤나무 이런 걸 원하거든요.”

간담회에는 럭 나가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도 함께 참석해 오는 10일 개막하는 이번 총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 10차 총회는 오는 10일 개막해 2주간 진행되며 전세계 194개 회원국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국은 북한의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