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살 이하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 중인 북한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스웨덴에 패했습니다. 이로써 2승1패를 기록한 북한은 조 2위로 밀리면서 8강전에서 강호 독일과 맞붙게 됐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20살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20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3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2-3으로 역전패했습니다.

앞선 브라질,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기분 좋은2연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을 확정한 북한은 이날 경기에서도 전반 25분 김명금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스웨덴이 전반 43분에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1-1로 전반을 마친 데 이어, 후반 시작 7분 만에 다시 한 골을 더 넣으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북한은 후반 17분 전명화 선수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30분에 현은희 선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결국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스웨덴전 패배로 조별리그 성적 2승 1패를 기록한 북한은 2승 1무의 스웨덴에 이어 조2위로 밀리면서 8강전에서 강호 독일과 맞붙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A조 1위를 차지한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두는 동안 11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북한과 독일의 8강전은 오는 24일 독일 보쿰에서 열립니다.